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곡 ‘Abyss(어비스)’ 발매 두 달만에 '2021년 1월 핫 50 월드 송' 1위!
번아웃을 음악으로 극복!
방탄소년단 멤버인 '월드와이드핸섬' 진이 지난해 12월 4일 생일을 맞아 발표한 솔로 곡 ‘Abyss’가 2월 1일 K팝 투표 웹사이트 'King Choice’(킹 초이스)가 주최한 ‘HOT 50 WORLD SONGS JANUARY 2021’(2021년 1월 핫 50 월드 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진은 2위를 차지한 중국 배우 샤오잔(Xiao Zhan)의 ‘Spotlight’와 열띤 접전을 벌인 끝에 총 199만 8803표의 압도적인 득표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진의 생일(12월 4일)을 앞두고 12월 3일 공개된 ‘어비스’는 발매한 지 두 달만에 '2021년 1월 핫 50 월드 송'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곡의 탄생비화를 밝히며 번 아웃을 겪던 중에 쓴 곡이라고 전한 바 있죠.
번아웃을 겪으며 힘들었던 마음을 창작으로 승화시켰다고 전했던 '어비스'는 애절한 진의 목소리와 슬픈 가사가 들을 때마다 찡하게 만들고 위로를 주는 곡인것 같아요.
[위버스 매거진]
BTS 가 마음의 치유를 전하다 ‘BTS BE’와 ‘Abyss’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How BTS sings of healing the mind.
The message behind BTS BE and “Abyss”)
BTS가 마음의 치유를 전하다
‘BE’와 ‘Abyss’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2021.02.01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은 생일을 맞아 지난해 12월 4일 발표한 솔로 곡 ‘Abyss’에서 그가 지난해 겪었던 정신적인 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블로그에 ‘Abyss’를 올리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하고 많은 분들께 축하 인사를 받았는데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될까. 사실 나보다 음악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이런 기쁨과 축하를 받아도 괜찮을까. 더 깊이 들어가다 보니 마음이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었던 것 같아요.”라며 자신에게 “크게 번아웃”이 왔었다고 밝혔다.
‘Abyss’의 첫 가사는 당시 그의 마음에 대한 은유일 것이다. ‘숨을 참고서 나의 바다로 들어간다 / 아름답고도 슬피 우는 나를 마주한다 / 저 어둠 속의 날.’ 진이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이) 거의 몇 년 동안 저희 삶의 일부였는데, 그냥 삶의 일부가 다 똑 떨어진 기분”이라고 말한 것처럼, 그가 겪는 내면의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연관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의 내면은 불안과 슬픔을 마주하고 있었고, 해결의 실마리로 음악을 만들어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선택했다. ‘Abyss’는 팬데믹이 방탄소년단과 같은 슈퍼스타에게도 미치는 정신적인 영향과 창작을 통해 조금 더 밝은 빛으로 나아가려는 아티스트의 의지와 이를 공유하며 창작자는 물론 음악을 들은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위안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Abyss’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BE’를 새롭게 바라보는 열쇠이기도 하다.
진이 ‘Abyss’에서 창작을 통해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를 고백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교감한 것처럼 멤버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치유하는 과정을 창작의 형태로 내보인 것이 ‘BE’ 앨범이다.
‘BE’에 수록된 ‘Blue & Grey’는 ‘Cuz I am blue & grey’, ‘웃음에 감춰진 나의 색깔 blue & grey’, ‘파란색 물음표’, ‘다가오는 회색 코뿔소’ 등 색깔을 통해 우울감과 불안감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 곡을 만든 뷔는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곡을) 다 만들고 나니 성취감이 들었고, 그걸로 ‘Blue & Grey’를 조금 떠나보내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음악에서 자신의 감정에 색채를 부여하고 이를 예술의 거름으로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했음을 드러냈다.
오진승 DF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운영)는 이런 창작 방식에 대해 “사람마다 어떤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여러 가지 방어기제들이 있다. 그중 성숙한 방어기제인 ‘승화’는 나의 갈등이나 힘듦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것인데 방탄소년단의 경우 작사, 작곡 등 음악으로 표출하고 조절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그걸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면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대부분 원인도 모르고 지금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객관화해서 자신을 보면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뷔는 우울과 불안에 ‘Blue & Grey’라는 이름을 붙이며 자신의 문제를 객관화했다고 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는 한 가지 예를 보여준 셈이다.
출처 - 위버스매거진
https://magazine.weverse.io/article/view?lang=ko&num=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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